글/ 산시(陕西) 대법제자
[밍후이왕] 몇 번씩 꿈속에서 놀라 깨어나기도 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이 세상에 왜 왔는가? 또 어디로 가는가?’ 속세의 힘든 인생 속에서 줄곧 발버둥을 쳤습니다. 비록 마음은 착하다고 해도 도덕이 추락하는 독세(毒世) 속에서 물결치는 대로 표류하면서 끊임없이 업을 지었습니다. 무신론에 빠져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태어나 죽는 것은 한 과정에 불과하다. 그러니 잘 파악해서 잘 즐겨야 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년 시절엔 스스로 자신이 하늘보다 높다고 오만방자한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하늘은 높고 땅은 넓어도 저 자신이 제일 큰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부모님이 정해주신 혼인에 대해서 안중에도 없이 “상대방이 너무 순박하고 못생겼다.”라며 싫어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저를 사모하며 줄곧 관심을 두고 있었으므로 부모님의 독촉으로 결혼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결혼 후 온갖 정성을 다했지만 전 아무런 감정도 없이 못 본 체했고, 오히려 직장 동료와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대법이 전해질 때라 아내의 친정 식구들은 모두 대법을 수련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처가 식구들을 모두 어리석다고 생각하면서 ‘지금의 사람들은 모두 돈과 재물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수련에 정신을 팔고 있다니 우매하기 그지없다.’라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런데 늘 건강이 좋지 않았던 장인이 원기가 왕성해졌을 뿐만 아니라 나가서 일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법 수련을 어리석은 것이라고 하지 않았고, 아내의 수련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전히 이 만악(萬惡)의 속세 속에서 미끄러져 내려갔고, 점차 난잡한 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결국 아내와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양쪽 부모님들이 최종 이혼을 합의하기로 한 전날 밤 아내가 묵묵히 자신의 짐을 정리하면서 제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물건은 어디 어디에 두었다. 어느 때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제가 아내에게 준 돈을 돌려주면서 아무런 불평의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짐을 정리하는 아내의 그런 뒷모습을 보고, 갑자기 저 자신의 단정하지 못한 사상을 발견하고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이혼하지 말고 이 선량한 사람과 다시 잘살아 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당시 제가 잠시 그런 선한 생각을 했기 때문에 사부님께서 선량한 아내와 갈라서지 않도록 해주시고, 법과 인연을 맺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결혼한 지 여러 해가 되었었어도 아이가 없었으므로 부모님은 매우 걱정하시며 크고 작은 병원에 가 보라고 재촉하셨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여러 종류의 많은 약을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법을 수련하던 아내는 더 이상 병원을 찾지 않고 사부님의 배치만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뒤 아내는 임신하게 되었고, 이듬해 병원에서 아들을 순산했습니다. 그러나 태어난 아이는 며칠이 되어도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결과 선천성 심장병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제가 가족 중 맏이이자 애쓰고 기다리던 아이였기에, 가족 모두 눈물을 흘리며 걱정이 컸습니다.
저는 어머니, 삼촌과 함께 아이를 성(省)급 큰 아동병원으로 데려가 종합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각종 검사를 받는 동안 저는 현성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내의 퇴원 절차를 위해 급히 현성으로 돌아갔고, 병원에 남은 어머니와 삼촌은 건강하지 못한 아이가 많은 검사를 받는 것을 보고 병원비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고, 또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많은 돈이 들 것을 우려하여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런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와 삼촌은 아이를 그들이 묵고 있는 여관에 두고 가면, 돈 많고 마음씨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어 잘 거두어지게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버스에 올랐을 때 마침 ‘바다의 배 한 척’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만감이 교차하여 눈물이 비 오듯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발생했습니다. 어머니와 삼촌이 마음씨 좋은 사람을 만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내용의 편지를 아이를 싼 강보에 넣고 다음 날 떠나려고 했을 때 바로 그날 새벽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던 아이가 갑자기 더러운 것을 토해버리고 나서 우유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와 삼촌은 여관에 이틀을 더 묵은 다음 아이가 우유를 먹고 생기나 나는 것을 보고 다시 심장 등 전면적인 검사를 해보자고 결정했습니다. 종합검사 결과 ‘심실중격결손증(좌우 심실 벽에 선천성 구멍의 혈류현상)’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의사의 말로는 7세가 되기 전에 정상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7세 되던 해에 당시 찍은 필름을 가지고 그 병원에 가서 검진받은 결과 구멍이 완전히 닫혀 정상이었습니다. 그로부터 이미 2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아이는 현재 매우 건강하게 좋은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불광(佛光)의 혜택을 입은 아이는 이제 어엿한 대법제자가 되었습니다.
대법은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는 신기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입니다. 저는 속세의 명리정(名利情)에 얽매여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고, 2016년 고혈당 증세가 나타나자 아내가 대법 수련을 하라는 권유를 하여, 저도 정식으로 대법수련자가 됐습니다.
초상적인 대법 수련을 하게 되어 사부님께서 세속의 미혹에 깊이 빠진 저를 끌어올려 주셨습니다. 사부님께서 저를 위해 많은 고생과 난을 감당하시면서 저를 법리로 깨우쳐 주시고 깨끗이 닦아주셨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정진하고 더 정진하여 사부님의 자비로운 구도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투고한 글이니 법에 맞지 않은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이 자비롭게 시정해주기를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1년 12월 7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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