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밍후이 통신원 전옌
열흘 이상 계속된 강우로 급격히 상승한 루하강이 산시성에 심각한 홍수를 일으켰다. 홍수로 2021년 10월 9일 다리현 자오두진의 댐 두 개가 파괴되어 대추 농사와 축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중국 북부지역은 2021년 10월 14일부터 한파가 몰아친다는 보고다. 중국 본토의 넓은 지역의 밤은 마치 겨울이 찾아온 것처럼 섭씨 10도 이상 떨어지는 기온의 급강하 현상을 보였고, 중부와 동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눈까지 내렸다. 10월 15일 아침 내몽골 중부, 동부 및 헤이룽장성 등 여러 지역 기온이 섭씨 6~10도로 떨어졌으며 헤이룽장성 일부 지역의 기온은 섭씨 15~17도로 떨어졌다.
유명한 대추 마을이 홍수로 큰 피해를 보다
겨울의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다리현은 산시성 관중시의 길 베이 평원 동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황하, 뤄하, 위하가 합류하는 지역이다. 보고에 따르면 10월 9일 홍수로 밤 10시 현재 총 23만 9천 명과 49만 1천 에이커의 농지가 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수자원 관리, 전기 및 기타 기반 시설 등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대략적인 통계에 따르면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는 4억 6천 1백만 위안(약 844억 원)에 달한다는 보고다.
겨울철에 수확되는 대추는 다리현의 지역 주민들이 생계 수단으로 경작하는 특산품이다. 지금 한창 수확해야 하는 철인데 올해는 홍수 피해로 수확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대추 수확도 흉작이지만, 그나마 온실의 대추마저도 거의 물에 잠긴 상태라고 한다. 홍수에 시설물이 무너지고 온실도 완전히 붕괴한 상태다.
다리현 차 오이 읍의 한 마을 주민은 강우량이 가장 심할 때 지방정부가 저수지를 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서서 손을 써 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결국 마을 사람 모두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연못의 수만 근의 물고기가 거의 떠내려가서 백여만 위안(약 1억 8천만 여원)의 피해를 보았다.
산시성 금광이 산사태로 유실
2021년 10월 8일 홍수 외에도 산시성 타이바이현 타이바이허진 금광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현재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는 10월 15일 현재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산시성 마을의 드문 홍수
산시성 동부 인근에도 폭우로 많은 마을이 침수됐다. 10월 15일 현재 산시성 샤오이시 다샤오바오향 샤오거다촌에 고인 물이 빠지지 않아 수위가 여전히 높아 1m가 넘고, 수많은 돼지 사체가 물 위에 떠 있어 악취를 풍기고 있다.
샤오거다 마을은 240여 가구가 있고 마을 주위에 원유강, 치야오강을 포함한 3개의 강이 흐르고 있는데 물이 차오르자 세 개의 강물이 모두 마을로 흘러들어와 침수되었는데 샤오거다 마을에서 약 2km 떨어진 리자 마을도 침수되었다.
보고에 따르면, 홍수로 침수된 건물들이 거의 균열이 생겨 다시 거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샤오바오향 베이차오터우 마을의 한 상인의 말에 따르면, 수심이 3m 이상이었던 것이 현재는 1m 미만으로 낮아지면서 마을 일부가 드러났는데 수확하지 못한 옥수수밭 등 모든 농작물과 농지가 파괴되고 유실됐다고 말했다.
10월 2일과 10월 7일 사이에 산시성에는 며칠 동안 폭우가 내렸는데 강우량은 10월 평균 강우량의 거의 3배에 달했다. 황투고원에 위치한 산시성은 원래 홍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다.
성의 현재 인명피해는 사망자 15명, 실종자 3명이다. 이번 홍수로 성의 11개 도시, 76개 군, 175만 7100명이 피해를 봤고, 그중 약 12만 명이 대피했다. 패해 농경지는 357억 6900만 무에 달하고, 2만여 채의 주택이 유실되거나 붕괴하였다. 특히 홍수와 추위가 거의 동시에 들이닥쳐 피해자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
내몽골 지진
2021년 10월 15일 오전 5시 10분 내몽골 츠펑시 알루호르킨 배너에서 진도 4.7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진원지는 10km 깊이로 알려졌다. 잠자던 사람들이 깨어날 정도의 강한 진동을 여러 도시에서 감지할 수 있었다. 츠펑에서 약 150마일 떨어진 랴오닝성 진저우에서도 감지되었다.
온라인 영상에서 슈퍼마켓의 선반이 한동안 심하게 흔들려 진열된 상품이 바닥에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고, 목장의 소 떼들도 겁에 질려 재빨리 일어나서 달아났다.
보고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민진, 군두진, 사이한탈라섬 및 알루호지친의 다른 지역 등에서 일부 주택에 작은 균열이 발생했으나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원문발표: 2021년 10월 17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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