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일본 대법제자
[밍후이왕] 2020년 초, 전염병 발생 직후 외국인 단체관광이 전면 취소됐고 나도 실직했다. 당시는 여행업이 원래 불안정한 업종으로 알고 있어서 마음 졸이지 않았다. 예전에도 천재 인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관광객이 없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그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상 회복되곤 했다.
그때는 1년이나 반년 정도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 시간을 이용해 항목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나는 대법제자의 프로젝트에서 신문기자, 번역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었는데, 스스로 장기간 잘하지 못한 것 같았다. 질적 양적 모두 표준에 미치지 못했기에, 노력해서 실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었다. 법공부도 많이 하고 싶었다. 늘 바쁘고 힘든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것을 느끼면서도 원인을 찾지 못했다. 자신의 수련상태를 바꿔야 한다고 깨달았다.
나는 법공부에 관해 스스로 목표를 정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 차례 나눠서 ‘전법륜(轉法輪)’과 ‘각지설법’을 공부하려 했다. 온라인에서 수련생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견지했는데 법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아침에는 연공장에서 수련생들과 함께 연공하고 교류했다. 한동안 견지했더니 조금 제고된 느낌이 들었다. 전염병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인터넷상의 번역 업무만 변함없었지, 법회 참가, 각지 퍼레이드 참가, 여러 활동 등 예전부터 해오던 활동이 영향을 받았다. 예전에는 인터뷰를 찾기가 쉬웠고 다들 협조적이었지만, 이제는 전염병 상황을 보도하려고 전문의를 취재하려 해도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각종 전시나 명절 행사가 취소되면서 보도 소재도 많이 줄었고 밖에 나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사서함에 넣는 것뿐이었다. 그래도 해보긴 했지만, 일상생활에 시간을 많이 소모하면서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이 약해졌다. 이후 홍콩 정세, 특히 미국 대선 때는 매일 새로운 일이 벌어졌다. 나는 신문 기사와 평론에 빠져있었고, 점차 세간의 사람들에 의해 박해가 종식되기 바라는 집착까지 나왔다. 법리상으로는 사부님께서 정법을 하시기에 구세력의 박해를 인정하지 않고, 끝나는 시간에 집착하는 것이 큰 누락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참지 못하고 보면서 이것은 모두 수련생이 만든 프로그램이고 국제정세를 잘 알아야 한다며 변명거리를 찾았다. 또, 입맛에 맞는 내용을 찾아서 보는 사람 마음도 나왔다.
미국 대선 이후 좀 실망스러웠다. 그제야 내가 너무 현재 사회 이슈에 집착하고, 너무 시간에 집착하면서 착실하고 착실하게 사람을 구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원인을 찾으니, 근본적으로 내가 사람의 감각, 느낌에 매우 집착했기에 비로소 속인의 형세에 이끌릴 수 있었다. 사람의 감각, 느낌은 무엇인가? 법에 아주 명백히 나와 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럼 사람으로 말한다면 삶의 의의는 무엇인가? 바로 이익에 집착하고 정(情) 속에 잠겨 인생 과정의 느낌을 향수하는 것이다. 여러분 생각해 보라. 얼마나 가련한가? 어떤 느낌인가? 어떤 것을 얻으면 기뻐하고, 얻지 못하면 고통스러워한다. 고기를 먹으면 맛있다고 느끼고 사탕을 먹으면 달다고 느낀다. 그러나 인간세상 또한 쓴 것이 있고, 매운 것이 있으며, 신 것이 있다. 또한, 젊은이들은 감정상의 집착으로 조성된 느낌이 있으며 또 같지 않은 계층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의 길에서의 추구, 득실(得失)에 대한 느낌이 있다. 이런 득실 또한 자신이 정말로 노력한다고 해서 그중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바로 그러하다. 사람이란 얼마나 가련한가! 그러나 사람은 오히려 이른바 현실 속에서 꿰뚫어 보지 못하며 또한 꿰뚫어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1]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사람은 이 세간에서 그는 단지 생활과정 중에 사람에게 가져다 준 감수를 향수하고 있을 뿐이다. 나의 이 표현은 비교적 정확하다. 무슨 뜻인가? 사람은 자신이 자신을 주재하고 있고, 내가 무엇을 하려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즐기는 중에서 후천적으로 양성된 습관과 집착으로서, 느낌을 추구할 뿐이다. 진정하게 작용을 일으켜 무엇을 하고자 하는 배후의 요소는, 사람의 습관, 집착, 관념, 욕망 이러한 것을 이용해서 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진정한 인체는 바로 이러하며, 단지 생활과정 중에서 가져온 느낌을 향수하고 있을 뿐이다. 당신에게 단 것을 주면 당신은 단 것을 알고, 당신에게 쓴 것을 주면 당신은 쓴 것을 알고, 당신에게 매운 것을 주면 당신은 매운 것을 알고, 당신에게 고통을 주면 당신은 괴로움을 알고, 당신에게 행복을 주면 당신은 기쁨을 안다.”[2]
수련의 여러 단계에서는 내가 근본적인 집착을 찾았고, 여러 가지 집착을 없앴다고 여겼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런 나쁜 사상의 욕구가 또 나오는 것을 발견했고 자신의 느낌마저 모두 좋지 않았다. 그제야 내가 사심이 얼마나 심각한지, 나 자신에게 얼마나 신경 쓰는지를 깨달았다. 예전에는 명(名)ㆍ이(利)ㆍ정(情)이었는데, 지금은 그때그때 느끼는 것처럼 변화하고 있었다.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면 사람의 생각으로 그것을 조정하고 만족했다. 결국은 역시 사람의 생각으로 판단했다. 사람의 것은 모두 대법제자의 진정한 자신이 아니기 때문에, 주이스(主意識)가 강하면 분명하게 가릴 수 있고, 분명하게 가릴 수 있다면 주이스가 더 강해질 것이다.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에게 물었다. 매일같이 법공부를 하는데, 내가 정말 법을 얻었는가? 왜 수련할 줄 모를까? 아니면 사람의 느낌으로 법을 이해하고 있는가? 깨닫고 나서야 무엇이 법 중에 용해되었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있는 것은 다 법이고, 무슨 일이 발생하면 자신의 느낌이 아니라 법의 요구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에 따라 할 생각을 해야 했다. 그것을 깨닫자 머릿속이 맑고 깨끗해지면서 고요한 마음으로 법공부도 할 수 있었다.
지금 나는 아직 법에서 요구하는 대로 일사일념(一思一念)이 모두 법에 있지는 않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다.
얼마 전 연공장 협조인이 연공장에 나온 수련생들에게 교류 원고를 쓰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나는 그동안 수련을 잘하지 못해 쓰기 어렵다며 쓰려고 하지 않았다. 문득 내가 또 감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을 닦아 버리려면, 즉시 그것을 붙잡고 깨끗이 제거해 버려야 한다. 사부님께서 마련해 주신 수련의 기연(機緣)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이상은 개인의 현 단계의 수련 심득이다. 층차의 제한으로 법에 있지 않은 곳이 있으면 자비로 바로잡아주시기 바란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각지설법6-아태지역 수련생회의 설법’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각지설법11-대법제자는 반드시 법 공부를 해야 한다’
원문발표: 2021년 9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9/17/4308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