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밍후이 차이쥐 기자 종합보도)
제9회 NTD ‘전 세계 중국고전무용 대회’가 9월 2일부터 5일까지 뉴욕주 슈가로프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염병 확산 이후 NTD가 주최한 최초의 대규모 국제 행사로, 올해는 북미와 아시아에서 109명의 참가자가 대회에 참가했다. 4일간의 남녀 시니어·주니어 부문의 예선, 준결승, 결승전을 거쳐 9월 5일 시상식에서 12명이 금상, 17명이 은상, 14명이 동상, 9명이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수준이 매우 높았다며 특히 주니어 부문에서 발굴된 새로운 인재들이 놀라운 수준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본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중국고전무용 대회를 대표한 것인 만큼, 금상 수상자들이 선보인 ‘선다이서우(身帶手, 몸이 손을 이끌다)’, ‘콰다이투이(胯帶腿, 골반이 다리를 이끌다)’의 무용 기교는 전통적인 중국고전무용의 정수(精髓)를 잘 체현했다고 평가했다.
대회 소개
‘전 세계 중국고전무용 대회’는 전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NTD(New Tang Dynasty Television)에서 개최하는 국제 문화 예술 행사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중국고전무용은 5000년 전통의 중국 문화에 뿌리를 둔, 심오한 전통 미학을 바탕으로 형성된 무용 예술의 한 형태이다. 불행히도 중국공산당이 수십 년 동안 전통문화를 말살하는 과정에서 이 예술 형식도 표적이 되었다. NTD는 이 대회를 통해 중국고전무용의 예술적 형식을 가장 진정성 있고 순수한 형태로 세상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시상식에 앞서 전년도 금상 수상자들이 중국고전무용의 최고 기술을 선보이는 특별 공연을 선보였다.
중국 고대 영웅호걸에서 문인 선비에 이르기까지, 아름답고 우아한 천상의 선녀에서 역사에 이름을 떨친 인물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용맹한 장군에서 품성이 고상하고 점잖은 묵객(墨客)에 이르기까지, 고궁의 규수(閨秀)에서 전장에 출정하는 여장부에 이르기까지. 참가자들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아울러 물 흐르듯 아름답고 우아한 춤사위와 회전 및 텀블링 등 고난도 기교를 곁들인 무용 동작을 통해 극 중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선명하게 표현해냄과 동시에 중국고전무용의 아름다움과 중국 전통문화 중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조화를 잘 보여주었다.
참가자들은 또한 무용계에서 실전(失傳)된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 의 절기(絕技)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면서 몸짓을 더욱 힘있게 펼치는가 하면, 도약과 공중회전 동작에서 더욱 시원하고 대범하며, 경쾌한 멋을 부여해 관객들이 중국고전무용 예술의 최고 경지를 경험하게 했다.
심사위원, “무용계의 신기원 열어”
심사위원 중 한 명인 션윈(神韻)예술단 안무가 구윈(古韻)은 이번 대회의 수준이 과거에 비교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면서, 12명의 금상 수상자들이 안정적인 기량과 높은 수준의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 기법을 선보였고, 캐릭터에 대한 연기도 완벽히 잘 소화해냈다고 평가했다.
구 위원은 이번 대회에 “무용계의 고수들이 구름같이 모였다”면서 참가자들이 선보인 ‘선다이서우, 콰다이투이’ 기교는 지금껏 중국 무용계, 무술계, 희곡(戲曲)계에 전해져 왔던 ‘그 이름은 들어봤어도 실질은 모른다’는 바로 그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어떻게 연마하는지는 션윈예술단, 페이톈(飛天)대학, 페이톈예술학교에서 선발된 참가자들의 연기를 통해서만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윈은 이어 “전체 무용에서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는 중국고전무용의 모든 요소, 기술, 기교를 적절하게 이어주는 화룡점정의 역할을 한다”며 “예전에는 중국에서 이러한 것들이 모두 스승에서 제자로 전해졌기에 제대로 된 보급이 없었고, 이와 관련된 교재도 없어 점점 사라졌다”고 말했다.
구윈은 또 “션윈예술단의 D.F. 예술 총감독처럼 진정으로 이것에 대해 말해주고 대중에게 전수해 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서 “다시 말해 이로부터 규범적인 조례와 법칙이 생겼고, 또 그것이 교재로 바뀌면서 학생들이 배우고 연습할 수 있게 됐다”며 “그야말로 무용계에서 선구자적(開創)인 역할을 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불과 10여 년 만에 션윈예술단, 페이톈대학, 페이톈예술학교에서 이렇게 많은 세계 최고수준의 중국고전무용가들을 배출할 수 있었다며 이는 기적으로, 전 세계에서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 를 제대로 연구하는 곳은 이곳뿐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무용대학 출신인 구 심사위원은 중국의 전국무용대회에서 여러 차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를 얕은 차원에서 말하면 다양한 기교를 하나로 연결하는 ‘기법’이고, 더 깊게는 일종의 ‘경지’이고 ‘문화’이며 ‘심성(心性)’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배우로서 마음이 깨끗해야 하고, 일에 대한 순수한 욕구가 있어야 하며, 또한 깊이 파고드는 연구 정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보통 사람은 단지 겉모습만 배우지 알맹이는 배우지 못하는데, 많은 현대인이 개인적인 목적으로 춤을 배우고자 할 경우에도 도덕적으로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역시 배워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무용수들이 이런 방법을 습득했거나 그 경지에 이르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라며 “마치 백화문(白话文)과 문언문(文言文), 시사가부(詩詞歌賦)가 서로 다른 느낌을 주듯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는 직관적으로 색다른 느낌을 주기에 관객들도 이를 직관적으로 보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이런 기교를 선보인 참가자들의 시원하고 호방하며 우아하고 아름다운 춤 실력을 보았으며, 이들은 세계 최고수준의 중국고전무용 기량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수상자 소감 “더욱 완벽한 예술 추구와 함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것”
주니어 여자 부문 금상을 받은 황웨(黃悅)는 ‘초봄의 가랑비(初春細雨)’라는 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기름종이 우산 한 자루가 그녀의 손에서 펼쳐졌다 접혔다 하며, 또 날아오르거나 회전하면서 마치 생명을 불어넣은 듯 그녀와 일체가 되어 가볍고 날렵하게 춤을 춘다.
황 참가자는 “대회에 참가한 자체가 아주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수상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제 예술을 향상하기 위해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했다.
또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 기법을 연습하면서 중국고전무용의 기교와 함의에 대해 더 깊이 이해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무용 예술에 대한 확신을 더 갖게 됐어요.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이어 “무용가로서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것을 전달하고 싶고, 중국고전무용의 아름다움과 중국 전통문화의 미덕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객들에게 아름다움과 선함을 전하고 순수하고 아름다움의 메시지로 관객을 고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니어 여자 부문 금상을 받은 서양인 소녀 모리(茉莉)의 일거수일투족엔 오히려 중국 운치가 물씬 풍겼다. 중국고전무용을 더 잘 배우기 위해 그녀는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서적을 읽으며 중국 영화를 보면서 더 깊은 중국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했다.
모리는 “이 무용의 배후에는 너무나 풍부한 문화적 함의가 있어, 깊이 공부할수록 더 흥미로워지고 무용의 운치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타 무용에 비교해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 역시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 기법을 연습하며 얻은 체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이 기술은 특이해서 줄곧 탐색해 온 분들도 많은데, 확실히 이 기법으로 말미암아 무용 자체가 정말 크게 달라지는 느낌이에요”라고 전했다. 또한, 어떻게 하면 이 기법을 더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를 언급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저기에서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핵심에서부터 힘을 내보내야 하는데, 이러면 춤이 정말 아주 선명하고 대범하게 느껴진다”면서, 그러나 “이는 쉬워 보이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면 배우기 힘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모리는 “그것은 바로 전통을 지키는 것”이라며 “이 예술 형식에는 끝이 없습니다. 계속 더 향상된 수준으로 사람들에게 그 함의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줄 수 있을 뿐입니다”라고 했다.
시니어 여자 부문 금상을 수상한 양메이롄(楊美蓮)은 대회에서 ‘새외소군(塞外昭君)’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녀는 ‘선다이서우(身帶手), 콰다이투이(胯帶腿)’ 무용 기교를 통해 소군의 여성스러우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잘 연출했다. 아울러 ‘선다이서우, 콰다이투이’ 기법을 구사하면서 더 큰 무용 동작을 펼칠 수 있게 됐을뿐더러, 표현력이 풍부해졌으며, 회전과 점프를 할 때 더 높이 뛰고 더 빨리 회전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갖추게 됐다고 그녀는 말했다.
또한, 이 기법의 가장 특별한 점은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깊이 탐구해야 느낄 수 있는 그런 자연스러운 대화라며 “모든 동작이 이 아주 작은 중심점에서 시작한다면 관객이 아무리 멀리 앉아 있어도 그들은 당신의 감정이 어디에서 오는지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슬픈 감정이든 행복한 감정이든 몸짓으로 표현할 때, 중심점에 초점을 두고 보면 열 배나 더 강해진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의 추구에는 끝이 없는 것으로, 이 트로피는 저에게 더 열심히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뿐”이라며 ‘선다이서우, 콰다이투이’ 기교를 배우면서 “자신의 도덕 수준을 높여야 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심성을 닦아야 하는데, 도덕성이 나쁜 사람은 춤을 잘 출 수 없을 거로 생각한다”며 자신의 소원은 중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서방과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
“금상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더 잘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예술과 오랜 시간 실전된 문화유산을 되찾아 전 세계의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합니다. 중국고전무용을 통해 중국 전통 가치관의 중요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인류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시니어 남자 부문 금상을 받은 류신룽(劉新龍)은 수상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신을 도와준 모든 분과 이 기쁜 소식을 곧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는 저에게 격려가 됩니다. 저에게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무용 실력이 더 향상되기를 바라며, 춤으로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제 소원은 진정한 중국고전무용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중국고전무용의 멋진 점을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수상자 명단
금상
주니어 여자 부문: 모리(茉莉), 황웨(黃悅), 정잉메이(鄭瀅美)
주니어 남자 부문: 차이청팅(蔡承廷), 카이쉬안(凱旋), 바오밍위(包明宇)
시니어 여자 부문: 장중톈(張中天), 저우정화(周正燁), 푸바이허(付百合), 양메이롄(楊美蓮)
시니어 남자 부문: 류신룽(劉新龍), 린천유(林辰祐)
은상
주니어 여자 부문: 샤오이링(蕭伊翎), 위한웨(於寒玥), 뤄위셴(羅妤嫻)
주니어 남자 부문: 바오정위(包正宇), 천위안밍(陈圆明), 리루추(李如初)
시니어 여자 부문: 황위팅(黃於亭), 라오더루(饒德如), 정위(鄭煜), 리잉퉁(李瀅彤)
시니어 남자 부문: 황루이룬(黃瑞輪), 쑨톈치(孫天祺), 런사오청(任劭呈), 판커치(潘克岐), 훙사오하오(洪紹豪), 샤오다웨이(肖大衛), 자오징(趙錚)
동상
주니어 여자 부문: 리자룬(李佳潤), 카이리(凱麗), 황밍후이(黃明慧)
주니어 남자 부문: 궈신위(郭新宇)、쑨루쑹(孫如松)
시니어 여자 부문: 위밍후이(於明慧), 우루이쉬안(吳瑞玄), 린안치(林安琪), 양자위안(楊佳緣)
시니어 남자 부문: 차오즈제(曹至傑), 장이위안(張一元), 후하오칭(胡昊清), 슝훙이(熊泓亦), 리바오만(李寶滿)
우수상
주니어 여자 부문: 쉬닝쯔(徐寧子), 천칭레이(陳青蕾)
주니어 남자 부문: 천파언(陈法恩), 메이위안룽(梅圆容)
시니어 여자 부문: 위쯔전(於子真), 천이녠(陳怡年)
시니어 남자 부문: 궈옌퉁(郭彥彤), 저우루이(周瑞), 리밍훙(李明鴻)
원문발표: 2021년 9월 7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9/7/430542.html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21/9/9/194995.html